누나의 첫사랑(하일참시행복) 넷플릭스 빅토리아 송위룡 드라마 / 송위룡 얼굴이 개연성

넷플릭스 중드 누나의 첫사랑을 봤다. 처음에는 제목이 넘나 유치해서 외면했었다. 제목을 왜 이따위로 지은 건지? 한국 넷플릭스! 입이 있으면 말을 해보시오!!  ㅋㅋㅋㅋㅋ 차라리 중드 원제목이 나음... 원제목은 하일참시행복(下一站是幸福)인데 '다음 역은 행복'이라는 뜻이라고. 영어 제목은 'find yourself'인데... 우리나라 제목만 너무 후지고요... 

아무튼 넷플릭스에서 볼만한 중드는 다 본 것 같아서, 익숙한 빅토리아가 나와서(에프엑스 좋아함) 보게되었다.

스토리는 (극 중 노처녀 취급을 받는) 허판싱(빅토리아)가 모태솔로인데, 10살 연하인 위안쑹(송위룡)을 만나서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 코메디이다... 코메디 맞음 ㅋㅋㅋ

앞부분 줄거리만 소개.

1~4회까지는 허판싱(빅토리아)이 노처녀 취급을 당하는 내용이 주로 나온다. 32살인데 노처녀라고? 생각했으나, 배경 중국이고요... 중국 초혼연령은 낮으니까... 4회까지 주 내용이 주위 사람들(가족, 직장동료, 그냥 지나가는 엑스트라까지도...)의 연애해라, 선봐라, 노처녀... 계속 이런 내용이라 내가 다 고통스러웠음...(저도 30대고요...)

첫 장면부터 32살인데 선자리에서 노처녀라는 소리 들었고요... 극 중 허판싱은 조건에 맞춰서 하는 결혼은 싫고, 순수하게 사랑하고 연애하고 싶은 그런 캐릭터이다.

얼마나 순수하냐면, 대학 때 썸 탔던 친구(리하오먀오)가 35살까지 우리 둘 다 솔로면 연애하자는 약속을 믿고 기다렸다. 그 대학 친구를 만나는 바로 그날, 허판싱네 회사에 인테리어를 의뢰한 신혼부부 고객이 그 친구라는 걸 알고 좌절한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대학 친구와의 약속도 깨지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거래처와의 사건까지... 좌절한 허판싱

위안쑹은 그런 허판싱을 위로하려고 같이 술을 마시게 된다. (이 술자리 매우 명장면...) 둘이 술도 먹고~ 허판싱은 속상한 마음에 대학 친구 이야기도 털어놓게 된다. 그러다 취해버린 허판싱은 위안쑹에게 '나랑 연애하지 않을래?' 하고 말해버린다. (이게 사실은 주사 같음ㅋㅋㅋㅋ) 그러나,,, 우리의 연하남... 위안쑹은 사실 허판싱을 좋아하고 있었고 ㅋㅋㅋㅋㅋㅋ (아니 이거 너무 현실에는 없을 판타지 아니냐고...) 다음날 술에서 깬 허판싱은 당연히 기억 못 하고 ㅋㅋㅋ 이렇게 둘은 엮이게 된다.

술주정하는 허판싱(빅토리아) 넘나 귀엽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나오는데 위안쑹은 순수한 사랑을 동경하는 허판싱에게 반한 거라고 함

아무튼 그 뒤의 스토리는 위안쑹이 허판싱을 좋아해서 사귀자고 쫒아다니는데, 허판싱은 그런 위안쑹이 싫지 않으면서도 엄청난(?) 나이 차이와 동생의 제자라는 관계 때문에 고민한다.

줄거리 소개 끝 ㅋ 인물 소개를 간단히 하겠음.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음.

남자 주인공 위안쑹(송위룡)... 너무 잘생겼어... 얼굴이 개연성.

1화부터 모두가 빅토리아한테 노처녀라고 극딜 하길래 하차하려고 했는데... 내가 하차하지 않고 끝까지 본 이유... 송위룡 얼굴 보려고...ㅋㅋㅋ

극 중 위안쑹은 인테리어 회사의 인턴 디자이너 역할이다. 허판싱의 쌍둥이 남동생의 대학교 제자로, 남동생의 부탁으로 허판싱네 회사에서 인턴을 하게 됐다.

공식 포스터... 이 얼굴 실화냐고 ㅋㅋㅋㅋ대놓고 누나 좋다고 쫒아다니는 연하남의 매력 아주 잘 연기해주었다... 보는 내내 행복했어... 

사실 위안쑹이 남자 주인공으로 크게 역할? 하는 건 없는 것 같은데 ㅋㅋㅋ

얼굴에 기억 조작을 당했나,,, 웃는 장면이 되게 많고 예쁘다. 그래도 처음부터 끝까지 허판싱만 좋아하고... 너무 좋아한 나머지... 비밀 연애 공개하고 싶고, 조바심 내고 여유가 많이 없는 연하남의 모습도 보인다.

여주인공 허판싱(빅토리아)

빅토리아 중국 드라마 처음 보는데, 한국에서 활동할 때랑 달라서 새로웠다. 연기를 못하지는 않는데 극 중에서 엄청 망가지는 표정을 많이 지어서 좀 놀랬다. (한국 드라마는 여자 주인공이 이상한 표정 짓고 그런 거 잘 없으니까)그리고 순수한 사랑과 행복을 동경하는 캐릭터라 마음에 들었음. 회사에서 일 처리도 깔끔하고 동료들한테도 잘하고 공정하다고 칭송받는 ㅋㅋㅋ 멋진 캐릭터이다.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연애에 대해서 고민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그런 장면들이 되게 현실적이라고 느껴졌다.(다른 중국 드라마는 주인공 감정선이 너무 유치하고 현실하고 동떨어지는 느낌)

남자가 어린 여자 만나는 건 아무렇지도 않은데, 여자가 어린 남자 만나는 건 중국에서도 욕먹을 일인가 보다. ㅋㅋㅋ 극 중 허판싱은 그런 세상의 시선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서브남주 예루밍(배우 이름 모름...) 허판싱네 회사의 거래처 광고회사 사장으로 나온다.

처음에 허판싱이 강아지(데스티니)를 찾아준 것을 계기로 엮이게 된다. 아니 근데 너무 화가 나는 게, 서브 남주 너무 나이 들어 보이고 ㅋㅋㅋㅋ 빅토리아랑 얼굴이 안 맞잖아요!! 게다가 ㅋㅋㅋ 이 캐릭터 너무 자뻑남으로 나와버려섴ㅋㅋㅋㅋ 화가 남ㅋㅋㅋㅋ 어휴

처음에는 허판싱이 자기를 의도적으로 꼬시는 줄 알고(아저씨 정신 차려요...) 진짜 무례하게 굴다가 자기가 오해했음을 알고 사과한다.

그리고 허판싱을 좋아하게 되었지만, 허판싱이 위안쑹과 연애를 하게 되었고 둘이 헤어지면 허판싱한테 대쉬하려고 친구 사이로 남는다. 허판싱한테는 자기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서로 연애 상담(?)을 하자는 식으로 친구인 척 남는다. 

예루밍 캐릭터 자체는 나쁜 사람은 아닌데,,, 그냥 저렇게 해서 허판싱 옆에 남는 게 너무 싫음... 그리고 나중에 결혼 상대로 한번 만나봅시다 이러면서 사귀니까 더 빡침 ㅠㅠ(아저씨 whyrano... whyrano...)

드라마는 41부작인데 한 중반?(25화?)부터 예루밍하고 허판싱하고 결혼 전제로 사귀는데, 아주 고구마임... 목맥히는 구간

허판싱 쌍둥이 동생 허찬양(장우검)

위안쑹의 대학교 교수님이자, 허판싱의 동생이다. 바람둥이? 연애 고수?? 이런 느낌으로 나오는데, 내가 보기엔 글쎄요? ㅋㅋㅋ 

허찬양은 나중에 예루밍 조카인 차이민민 학생이랑 연애하는 사이로 나옴ㅋ 둘의 에피소드는 귀엽긴 한데, 현실에서는 글쎄요? 대학교수님이랑 제자라고요?라는 생각이 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쯤에 허판싱이 부모님한테 위안쑹과의 사이를 고백할 때, 자기가 10살 보다 더 연하인 심지어 제자랑 사귀는 건 괜찮고 허판싱이 위안쑹하고 사귀는 건 안된다고 이해 못해줘서 그 부분도 좀 ㅋㅋㅋㅋㅋ 마니 빡쳤음(아니 그럼 너는?!! 네가 더 이상한 관계 아니냐고 내로남불)

허판싱네 가족들

ㅋㅋ 사진 허판싱이 허찬양 머리채 잡고 있는데, 극 중에서의 가족 관계도 대략 이렇다고 보면 됨ㅋㅋㅋㅋ 개망나니 아들과 말 잘 듣고 착한 딸 정도? ㅋ 그래도 따듯한 가족들

허판싱네 어머니 너무 ㅠㅠ 딸한테 선봐라 결혼해라 극딜 해서 너무 힘들었는데, 뭐 대부분의 어머니들이 이렇겠거니 하고 꾹꾹 참으면서 봄... 그래도 가족애가 있는 에피소드도 많이 나온다.

마지막은 허판싱이 위안쑹과의 연애를 당당하게 밝히고 다시 만나는 에피소드 사진으로.

 

넷플릭스 중국 드라마 누나의 첫사랑 추천합니다... 볼만합니다... 

1. 송위룡 얼굴이 존잼... 이 드라마를 계기로 송위룡 덕질을 하게 되었다.

2. 빅토리아 패션 보는 재미가 있다. 다른 중드는 주인공들 패션이 현대극이라고 하기에는 민망할 정도로 촌스러운,,, 중드는 그 뭔가 촌스러움이 항상 있는데. 여긴 그런 건 정말 별로 없다.

3. 중국 도시 배경이 나와서 볼만하다. 세련되게 나온다.(한드에 비하면 정말 별거 아니지만ㅋㅋㅋ)

4. 제법 현실적인 주인공들 감정선. 너무 유치하지 않아서 몰입하면서 볼만했다. 여자가 나이 많은 연애에 대해서 빅토리아가 많은 고민을 하기 때문에 그 감정들이 공감이 많이 되었다.

5. 송위룡 빅토리아 케미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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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넷플릭스 비추천 중국 드라마 리뷰를 쓸까 보다.. ㅎㅎ 넷플릭스 볼만한 건 다 봐서, 티빙도 결제했습니다. 뭘 볼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