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작하고 아마 거의 초반에 봤었던 중드 '삼생삼세 십리도화'
나도 네 번 돌려봤다 ㅋㅋㅋ 잊을만하면 생각이 나길래 다시 보게 된다. (지금도 중간 즈음까지 재주행 중인데 고구마다...X_X...)
일단 장르 자체는 선협물이다. 그래서 이런 장르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설정이 익숙할 것 같다.
신선들의 선계 로맨스인데 나도 처음 봤을 때는 설정이 적응 안됐다.
일단 신선들도 종족(?)이 있다. 천족, 익족, 구미백호족, 봉황족, 소금족 등... 천계의 다양한 종족과 국가, 설정들이 나오는데 CG를 때려 붓긴 했어도 그래픽은 이 정도면 볼만한 것 같다.
십리도화랑 청구는 무릉도원이 여기인가 싶을 정도이고, 장해(?) 갔을 때 나오는 수정궁도 예쁘다. 종족에 따라 다른 궁의 분위기와 소품 보는 재미도 한몫하고 주인공 양미 의상도 예쁘다.
곤륜산이라는 배경이 나오는데 이산은 중국에서 신선이 살고 있다고 믿는 실제 존재하는 산이라고 한다. ㅋㅋㅋ
삼생삼세는 세 가지 생을 뜻한다. 인물 소개는 따로 하지 않고, 간단한 소감 정도만 쓰겠다...
(인물은 나무위키에 더 잘 나옴)
1 생 : 주인공 백천(양미)은 곤륜허로 수련을 하기 위해 들어간다. 곤륜허는 남자만 받아주기 때문에 남장을 하고 묵연 상신의 17번째 제자 '사음'으로 살게 된다. (절안 상신이 도술로 남장시켜줘서 들키지 않고 들어간다는 설정이지만 묵연 상신을 속일 수는 없다 ㅋㅋㅋㅋ) 묵연 상신이 백천을 되게 아끼는 설정이라 상선이 되기 위한 겁(천둥번개)도 대신 맞아준다. 익군하고 천군하고 전쟁하다가 묵연 상신의 혼이 흩어져 버린다.
여기서 묵연상신 역도 조우정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야화가 묵연상신의 환생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묵연과 야화는 사실 부신의 자식들인데, 둘째인 야화가 제대로 태어나지 못해서 금련으로 있다가 나중에 락서(천궁 1 황자의 정비)의 몸에서 아들로 태어난다.
2 생 : 경창(익군 왕)을 봉인하다가 경창의 공격에 의해 모든 기억과 신력을 잃고(봉인당함) 인간계로 떨어지는데, 인간계에서는 소소(백천)의 삶을 살게 된다. 이때 야화랑 만나서 사랑에 빠지고 동황 준질산에서 결혼도 하지만....
나는 지금 2 생을 보고 있는데 여기가 정말 핵 고구마다... 목맥 혀 죽을 것 같음
3 생 : 소소가 주선대에서 뛰어내리는 바람에 기억과 신력을 찾는다. 게다가 겁을 겪은 셈이 되어, 상선에서 상신이 된다. 백천이 소소였을 때의 삶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망천수를 마시고 기억을 지워버린다. 그래서 야화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리는데, 야화는 백천이 소소 임을 눈치채고 적극적으로 대시한다.
3 생에서 백천이 상신되는 바람에 세져서 좀 시원시원하게 복수도 하고 마음이 편-안 해진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야화로 나오는 조우정 연기 잘하는 것 같음~ 3 생에서 완전 저돌적인 연하남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인간 소소일 때는 천계의 규율과 태자라는 본인의 위치 때문에 소소를 너! 무! 나! 서럽게 만들어버리는데,,, 진짜 야화 죽빵 날리고 싶을 정도임(헤헤)
야화(조우정) - 연기를 잘해서 보다 보면 저 말도 안 되는 장발도 그냥 인정하게 된다. 얼굴이 어떻게 보면 어른 같고 소년스럽고 이게 다 조우정이 연기를 잘하는 탓이겠지...
2 생에서는 천군(야화 할아버지, 손자 학대의 주범) 때문에 굉장히 진중하고, 규율에 얽매이고, 겉으로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그런 성격인데
3 생에서는 백천과 다시 사랑하기 위해서 노력하면서 성격이 굉장히 많이 변한다. 이게 또 꿀잼이지... 백천의 반응에 일희일비하는 게 넘 웃김
편수는 넷플 기준 58화 정도 되는데, 중드는 이렇게 긴 게 많음.
그래도 삼생삼세는 스토리가 엄청 확확확 흘러가는 편이라 지루하지는 않다. (넷플에서 천성장가 보다가 너무 정적이고 지루해서 중도하차함)
그리고 빌런 1로 나오는 소금... 야화를 짝사랑하기 때문에 백천을 진짜 엄청나게 괴롭힌다.
아니 진짜 머리채 잡고 싶을 정도ㅋㅋㅋㅋㅋㅋ얄미워 죽을 것 같음 ㅋㅋㅋ 빌런 2인 현녀보다 난 얘가 더 싫음... 현녀는 그냥 애정결핍 있어서 그런 게 보이는데(현녀 귀여움ㅋㅋㅋ)
얘는 그냥 악해 빠진 애 같음...ㅋㅋㅋㅋㅋㅋ
그 외에도 백봉구와 동화제군의 사랑이야기가 별도로 나온다.
디리러바 너무 예쁜데 개인적으로 더빙 목소리 너무 아기 목소리 같아서 아쉽다. 발랄한 성격의 캐릭터 설정에는 잘 맞지만...
다시 양미 사진으로 마무리... 결국은 해피엔딩이니 마음 편안하게 보면 될 것 같다.
넷플릭스 중국 드라마 삼생삼세 십리도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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