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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리뷰

향밀침침신여상 진한 여운이 남는 티빙 중드 추천 - 양쯔, 등륜, 라운희

by 프프리뷰 2020.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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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주의)

향밀을 보기 위해, 티빙 정기 결제를 했다. 중드 추천하면 꼭 순위 안에 들더라.

아 뭐 삼생보다 재미있겠어~ 했는데... 한번 정주행하고 너무 재미있어서 한번 더 보고 뒤늦은 덕질 중ㅋㅋㅋㅋㅋㅋ

 

삼생삼세가 세번의 삶에 거친 지고지순한... 사랑이면,

향밀은 거의 가문의 원수, 부모님의 원수, 죽이기까지 하는데 이래도 사랑할래? 급의 시련을 그린다. 현실이면 절대 이루어질 수 없음.

향밀 뜻도 '달콤한 향기는 여울지고, 사랑은 재로 남아 흩어지네' 라는데 진짜 재가 되어버린 사랑 맞음... 보는 나도 재가 되어버릴 것만 같았음

 

주요 인물 소개와 내가 생각하는 명장면 소개로 드라마 추천을 해보려고 한다.

주인공 금멱(양쯔), 따듯하고 밝은 성격이나 사랑에 대해서는 꽤 냉철한 편ㅋㅋㅋㅋㅋㅋ 주인공 성격 너무 맘에 들고 ㅋㅋ 여지 절대 안 주고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한테만 굉장히 명확함... 

본신은 서리꽃으로 선대 화신(꽃의 신...)과 수신의 딸이다. 선대 화신이 사랑때문에 힘들었다고 생각했는지 막 태어난 아기 금멱에게 사랑을 느낄 수 없는 운단을 먹이고 죽는다. (사랑이 잘못된 게 아니고, 태미(천제)가 개썅놈새끼라 그런 거겠지...) 

운단 때문에 사랑을 느낄 수 없어서, 본인이 욱봉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욱봉의 마음도 모른다.

 

초반에는 본인이 화신의 딸인지도 모르고, 평범한 포도정령인줄 알고 살아간다.

이 설정이 굉장히 또 재미있는데, 욱봉은 새(봉황)이고 금멱은 포도(열매)여서

"명색이 열매가 돼서, 새랑 똑같이 굴 수는 없지 라는 명대사가 있다." 그 밖에도, 마계에서 욱봉이 포도를 보고 금멱 생각나서 화내는 장면... 건포도 등 ㅠㅠㅠㅠㅠㅠ 염두하고 보면 재미있다. 

남주 욱봉(등륜)과 섭남 윤옥(라운희)

봉황이 전신인 욱봉은 천제 태미와 천후 도요의 아들이며 화신(얘는 불의 신...)이다. 금멱에게는 봉황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기본적으로 정의롭고, 파워도 세서 천계의 군사와 병력을 담당... 천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고, 천후의 아들이라서 천제가 될 예정이라 그런지 좀 건방진 듯한 설정. 그리고 자꾸 도요 자기 엄마라고 편드는 거 너무 짜증 났음... (그래 너도 그 엄마의 그 아들!!)

그래도 금멱에게는 처음부터 진심이고, 금멱한테 죽임 당해도 진심이고 끝까지 진심 ㅠㅠ 찌통

윤옥. 금멱에게는 소어선관이라고 불린다. 전신은 용

천제와 용어족의 공주인 속리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아들로, 천제(샹놈새끼)가 용어족을 견제하려고 용어족의 공주를 꼬셔서 생긴 아들...ㅠㅠ(시작부터 꼬였다고 생각)

도요가 자기아들 천제 만들려고 윤옥에게는 매우 가혹하게 한다. 나중에는 친엄마도 죽여버리고 그 일을 계기로 흑화 한다. 

금멱이 자신의 본신을 보고도 놀라지 않고 따듯하게 말해준 유일한 사람이라 금멱을 놓지 못한다. ㅠㅠㅠㅠ

똑똑하고 엄청 착한 설정으로 나오는데 내가 보기엔 조금 음침한 성격도 약간 있는듯 ㅋㅋㅋ

 


내가 생각하는 명장면 - 명대사

1. 천계 결혼식 - "총웨이."(한번도 사랑한 적 없어.)

금멱과 윤옥의 천계 결혼식에서 윤옥이 반란을 일으키고 싸움판이 되었는데...

유리정화를 쓰려는 욱봉을 보고 욱봉이 자기 부모님을 죽였다고 생각한 금멱이 욱봉을 죽인다.

이때 금멱은 선대 화신 재분은 도요에게 죽었고, 수신 락림과 풍신 임수 이모는 욱봉에게 죽었다고 오해했기 때문임 ㅠㅠㅠㅠㅠㅠ 

욱봉은 죽기 전 금멱에게 나를 사랑한 적 있나? 묻고, 금멱은 단 한 번도 없다고 한다. 

중국어로 총웨이! 하는데 이 대사가 어찌나 내 마음도 쓰리게 하는쥐 ㅠㅠㅠㅠ

이후, 금멱은 가슴이 너무 아팠는지 스스로 운단을 뱉어내고 자신이 욱봉을 죽였단 사실에 너무 괴로워한다. ㅠㅠㅠㅠ

 

이 장면이 향밀을 보면서 가장 슬펐다. 금멱이 자신을 죽였는데도,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욱봉...

자신이 사랑하던 봉황이 부모를 죽였다는 믿을 수 없는 사실 사이에서 괴로워하다가 이런 결론을 내버린 금멱 ㅠㅠㅠㅠ

(아, 물론 수신과 풍신을 죽인 진짜 범인은 수화다.)

 

 

2. 천마대전 - "사랑을 품은 자에게 걱정과 두려움은 장애물이 되지 않아."

금멱과 욱봉의 마계 결혼식 후, 빡친 윤옥은 마계와 전쟁을 치른다. 

자신 때문에 전쟁이 났다고 생각한 금멱은 전쟁을 멈추기 위해, 욱봉과 윤옥이 서로를 향해 겨눈 칼에 대신 맞고 죽는다. ㅠㅠㅠ

욱봉이 통곡하는 장면 ㅠㅠㅠ 

금멱은 죽기 전 두모원군의 말을 떠올리고,,,

"사랑 때문에 걱정과 두려움이 생기니, 사랑을 멀리하면 걱정과 두려움이 사라질 거다."

이렇게 말을 한다...  "사랑을 품은 자에게 걱정과 두려움은 장애물이 되지 않아." 

이 장면을 보자마자, 금멱이 욱봉을 위해 했던 수많은 일들이 떠올랐다.

욱봉을 위한 일이라면 늘 용기 있고 강했던 금멱 ㅠㅠ 

 

거의 이 드라마 주제급 대사 ㅠㅠㅠ 


금멱이 죽지만 결말은 어찌 되었든 해피엔딩이니까 걱정 않고 재미있게 보면 좋을 듯 ㅋㅋㅋ

향밀 세 주연배우 연기도 너무 잘했고, 성우 목소리 아니고 다 본인 목소리로 더빙한 거라 더 좋았던 것 같다.

목소리도 감정 표현이 더 잘된 것 같음!! 그리고 배우들 목소리 다 좋으니까 더 재미있었다.

 

향밀보면서 나도 같이 울고 웃고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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